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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2021.2.8.김호영기자 |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이날 "야당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채택 거부 입장을 강행한다면 여당은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표명한 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현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 출신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는 인사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게
국민의힘 외통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를 파탄 낸 장본인으로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회전문 인사로 다시 외교부 장관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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