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북한 체제와 탈북과정에서의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탈북민의 정신과 이용은 해마다 증가해 2010년 1,664명에서 2019년 3,696명으로 2배 넘게 늘었고 지출 의료비는 연간 30억 원에 달합니다.
또, 2019년 기준 탈북민의 정신과 이용률은 24%로 전체 의료수급권자의 정신과 이용률인 4.6%의 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탈북민 A씨는 2016년 두 아이와 함께 탈북해 남한에 입국한 이후 탈북과정과 중국에서의 도피 생활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A씨는 공황장애로 정찰 6년차인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고 미성년인 아들도 공황장애로 치료 중입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탈북자 출신의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탈북민들의
지 의원은 "탈북민 정착 초기 강화된 심리지원은 낯선 사회에 스스로 정착해야 하는 탈북민에게 그동안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배준우 기자 / wook2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