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 소득을 비판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대놓고 맞받아쳤습니다.
임기를 한 달 남긴 이 대표는 민생 정책에 올인하는 모습이고, 또 다른 잠재적 대권주자인 정세균 총리는 고향에서 열린 지지 단체 모임에 직접 축사를 보냈습니다.
꿈틀대는 여권주자들의 모습을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SNS에 "K-POP, K 방역처럼 정책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흘 전,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은 알래스카 빼고는 하는 곳이 없다"고 한 말을 받아친 겁니다.
대선 출마를 위한 당 대표 사퇴시한이 한 달 남은 이 대표는 민생 정책과 입법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낙연표 정책'인 손실보상제, 이익공유제 등을 통해 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반등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전념한다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권 움직임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국민시대' 비대면 출범식에 직접 영상 축사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2021년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여론조사상 야권 주자들의 부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여권 주자들의 대권 경쟁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