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신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나경원 예비후보가 신혼부부에게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 공약을 언급한 것을 놓고 "황당한 공약"이라며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예비후보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 비판한 셈이다.
오 예비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금은 깍아주고 지출은 늘리고 대충 계산해도 5조원을 족히 소요될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라며 "강경보수와 포퓰리즘 사이를 오락가락하면 보수 정치는 답이 나오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성 없는 황당한 공약은 자중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9세 미만, 연소득 7000만원 미만의 청년, 혼인기간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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