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의 신경전이 다시 연출됐습니다.
처음 출석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택시요금을 몰라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정건전성을 따질 때가 아니라며 4차 재난지원금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K-방역의 성과가 있다고 해서 경제도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훈수'는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의 곳간과 국민의 곳간을 함께 생각하는 그런 전향적인 기재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홍남기 부총리는 적극 역할을 하겠다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재정당국이 재정 건전성을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저는 존중을 해줬으면…."
대정부 질문에 첫 출석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사전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야당 의원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 "택시 기본요금 얼마죠? 버스는요?"
▶ 인터뷰 :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카드로 하니까…."
▶ 인터뷰 :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 "지하철 기본요금 알고 계세요? 교통 정책을 담당하실 장관께서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5월 3일 부분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불만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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