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오늘(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한일병원 인턴과 관련해 "정청래 의원 부인이 있는 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한 것은 특혜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측에서 입수한 한일병원 인턴 합격자 명단을 근거로 "병원 내부에서는 조씨가 1등으로 인턴 전형에 합격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9명 뽑는 병원(국립의료원)에서 탈락하고 하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민씨는 한일병원의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에서 합격했습니다. 이번에 최종 합격된 인턴은 총 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병원은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으로 전기화상전문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일병원 측은 "인턴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 사항이어서 개개인의 지원 및 합격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
황보 의원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의사 조민`이라는 명찰이 달린 흰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조씨의 모습을 상상하자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부산대의전원 부정입학 사건의 공범과 함께 일해야 하는 한일병원 의료진의 입장과 또 베드에서 마주쳐야 하는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조씨는 인턴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