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지대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오랜만에 만나 토론회 등 구체적인 경선 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태원 상인 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의당의 서울시장 선거 무공천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3지대 단일화'에 합의 한지 하루 만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주 앉았습니다.
두 후보는 설 연휴 전 토론회 혹은 정책 발표회를 하는 방안과 최종 후보 선출 방식, 그리고 여론조사 형식 등에 대해 이번 주부터 실무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금태섭 후보는 설 전에도 토론하자 이런 식으로 일정 제안했는데…."
- "그것도 실무선에서 논의하자 그 정도 수준으로 얘기 나눴죠."」
▶ 인터뷰 :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론조사는) 여당 후보로 나온 분들 상대로 누가 이길 수 있는지 그런 식으로 여론조사를 물어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 전 의원을 품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박영선·우상호 두 민주당 예비후보는 함께 이태원을 찾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후보는 정의당이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민주당에 제기된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의당은) 보선에 무공천할 거라고 하던데요."
- "그건 당 지도부에 물어봐야지. 공천 여부 결정은 당 지도부가 하는데…."」
「▶ 인터뷰 :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당의 결정에 저는 따라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방문해 친환경 버스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안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집중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양희승 VJ
영상편집 : 송현주」
#MBN #안철수 #금태섭 #제3지대경선 #박영선 #우상호 #나경원 #오세훈 #노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