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낙연·홍남기 의견충돌? 이견은 늘 있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는 것과 관련 "적어도 우리 정부에서는 각종 다른 의견들이 제시되고 이런 것들은 이미 뭐 무수하게 많다"고 밝혔다.
최 정무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주장과 또 홍 부총리 주장은 그동안 당사자간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견들이 늘 있어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이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양방향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최 정무수석은 "(그래도) 경제부처하고 당하고, 그것을 또 잘 조율을 해서 1차·2차·3차 재난지원금을 했지 않았나"라며 "그때마다 이견들이 있어왔다"고 설명을 더했다.
최 정무수석은 계속해서 "(이 대표와 홍 부총리 주장은) 어찌 보면 보장되고 또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런 의견들을 좁혀나가지 않고 또 해결하지 않고 그냥 계속 '끝까지 이렇게 간다' 그러면 그거는 심각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최 정무수석은 '이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말해서 검토논의가 시작된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의엔 "그렇다"며 "그래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씀은 또 저희들이 보기에는 거꾸로 이제 이런 이견들을 조정하고 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