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가톨릭 교회의 성장과 한국 국민의 높은 열망을 감안해 교황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며 수락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 시절 2차례 이뤄졌으며, 이번 방한이 성사될 경우 89년 이후 20여 년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미사 사진과 함께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 등 책 2권을 선물했고, 교황은 성당을 그린 1670년대 오래된 그림을 답례로 선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으로 한국인 추기경 수가 한 명으로 줄어든 것과 관련해 추기경 추가 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라쿠일라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무역 세션에서는 보호무역주의 차단과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고,
기후변화 세션에서는 연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밝히고,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가로서 11월까지 구체적인 국제사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로마)
-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무역과 기후변화 세션에서 잇달아 선도발언자로 나서, 경제위기 극복 후 녹색성장 주도 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합니다. 로마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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