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비서 A씨를 부당 해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씨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근무 태만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1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수행비서라 운전을 하기도 하는데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는 등의 근무 행태를 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자는 "저희가 공개했던 입장문은 (해당 비서와) 합의를 하고 작성한 내용이 맞다"며 "해당 비서가 전국위원회에서 왜 서운함을 토로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오늘(1일) 저녁에 A씨와 만나기로 한 상황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저희 의원실 측에서는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A씨는 이날 CBS 노컷뉴스 인터뷰를 통해 "국회에서 비일비재한 인권문제와 노동문제를 정의당원으로서 용납할 수 없어 문제를 제기했다"며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정의당 당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며 "류호정 의원이
이에 류 의원실 측은 입장문을 내고 "면직 사유는 `업무상 성향 차이`"라며 "면직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 그 후 합의해 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는 풀었지만, 계속 함께 일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