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원전 추진설과 관련,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김종인의 국민의힘이 제 무덤을 파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쪽에서 선거철만 되면 들고 나오는 재래식 무기 3종 세트가 있다. 망국적 지역감정, 북풍공작, 색깔론"이라며 "쌍팔년도에는 그게 통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요즘같은 21세기에는 무용지물이 됐는데 이걸 또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패색이 짙어졌다는 반증"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 선거 또 망했다. 안 봐도 비디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5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놨던 북풍 공작인 '총풍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정 의원은 "휴전선에서 총 쏴달라는 총풍사건으로 망했던 세력이 누구던가"라며 "총풍사건으로 그렇게 혼나봤으면 이제 정신 차릴 만도 한데, 참 답도 없고 약도 없는 분들"이라고
이어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면서 "시대를 거꾸로 치고 올라가려는 국민의힘은 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풍사건은 1997년 대선 직전, 열세에 놓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측이 판세를 뒤집으려고 북한에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말합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