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광진에 있는 '양꼬치 거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처럼 밝히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 의원과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이번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 당시 경쟁자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조선족'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는 페이스북에 "광진에 있는 양꼬치 거리를 다녀왔다"며 "그냥 광진 주민들이 그냥 우리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썼다. 이어 "양꼬치거리에 있는 훈춘양꼬치에 가서 사장님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고기가지튀김과 마라샹궈를 한끼 포장해왔다"며 "오랜만에 두 아이, 남편과 오붓한 저녁식사를 나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광진주민들 외롭지 않게 할 것이라며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곳은 중국동포가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서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총선 패배 이유에 대해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명
'조선족' 표현에 대한 비판이 일자 오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며 "오세훈 만 조선족 표현을 쓰면 혐오 표현이냐"며 반박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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