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출처=연합뉴스] |
오규석 기장군수는 1일 발송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코로나19와의 경제 전쟁 국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 줄 것을 대통령님께 간곡히 읍소한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호소문에서 "기장군은 147만8772㎡(약45만평) 부지에 군비 3197억원을 투입,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의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며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방역 전쟁뿐 아니라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무너지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지방투자가 절실하고 또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