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일) 여권의 서울시장 출마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밝힌 '5년간 공공주택 30만 호 공급'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30만 호를 지으려면 여의도 부지 면적의 17배의 땅이 필요하다"며 "이 부지를 어디서 다 확보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위례신도시를 예로 들며 "위례신도시가 4만2000세대"라며 "그 위례신도시 하나 만드는데 거의 10년이 걸렸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재차 "그래서 5년 안에 공공주택 30만 호가 저는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우상호 후보의 공약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달 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지금 시민들께서 생각하시는 건 여당의 독주,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경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그래서 이번에는 야권에 표를 주시겠다는 분이 많다"며 "어찌됐든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게 저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여야가 날 선 공방전을 치르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에 대해선 "(현 정부가) 북한에다가 원전을 가져다준다는 건 상상하시겠나"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소설이라고 하고, 박근혜 정부 때부터 검토한 거라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왜 그렇게 긴급하게 삭제했는지, 그건 그렇게 숨
나 전 의원은 "이렇게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것 자체는 우리가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그때 판문점 선언하고 나서 USB 줬다고 정부, 청와대 브리핑에 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또 USB 안 줬다고 얘기를 한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명명백백하게 정말 다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