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도, 보수도 반대"…공매도 재개 국민 10명중 6명이 반대…찬성은 24%뿐

오는 3월 15일 공매도 임시금지 조치 시한이 다가오지만 국민 10명 중 6명은 공매도 재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매도 재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60.4%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24.0%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15.5%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동학개미 숫자가 크게 늘어난 20대에선 반대가 80%에 육박했다. 적극 반대 비중도 43.9%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다. 반면 30대에선 찬성 33.9%, 반대 45.4%로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든 지역별로도 '반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충청 지역에서는 반대가 71.1%, 찬성이 19.9%로 다른 지역보다도 반대 비율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25.4%, 57.0%로 집계됐다.
또한 이념과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반대' 의견이 우세한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19.0%, 반대 64.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5.9%로 국민의힘 지지층 대비 약간 더 높게 나타났으나 반대가 57.3%로 과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