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아 온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이 "사법부를 점령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이제 극단적으로 독재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180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법무부 권력을 휘둘러 검찰을 무력화시킨 다음, 이제 사법부를 점령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정권이 이성을 상실하고 권력장악의 광기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유는 분명하다. 문재인 정권의 비리, 부패, 탐욕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장치가 바로 재판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그 사법부마저 이제 친문권력 아래 꿇리겠다는 것"이라며 "판사의 손발마저 정치권력에 의해 묶이면 문재인 정권은 거침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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