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 정상 중 처음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의 통화도 곧 이뤄질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정상통화가 조율 중인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일본 총리와 오늘(28일) 새벽 첫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약 3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백악관은 "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지난 첫 통화보다 더 차분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앞서 일본 정상과 먼저 전화통화를 한 것은 과거에도 비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소 당시 일본 총리 통화 닷새 뒤에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가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인도, 일본, 한국 순으로 통화한 만큼 통상적인 순서라는 겁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한미 정상통화가 곧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외교부장관 후보자
- "제가 알기로는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청와대가 조속한 시일 내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통화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 주 초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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