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5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반적인 의미의 동기로서의 친분이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인 친분이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윤 총장과의 친분으로 검찰개혁에 주저할 우려가 제기된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그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관계는 단 1의 사적인 감정이나 정서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3년 윤 총장이 '댓글 수사' 외압을 폭로한 이후인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며 몰아세웠을 뿐만 아니라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고 호통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윤 총장은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