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술비 아끼려다 목숨 잃어"…'보편지급'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25일) "수술비 아깝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심의하는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감염병 위기 속에 (경제가) 손 쓸 수 없는 지경으로 망가지고 난다면 코로나를 극복한 후에도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국가부채비율은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을 때 걱정할 일"이라며 "쓸데없이 아껴 이를 다른 나라보다 3분의 1로 매우 낮게 유지했다고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문제를 두고는 "현재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소비를 많이 해달라며 포장 캠페인도 하고 있다"며 "소비를 하되 방역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점에 저희도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늘(25일)부터 이틀간 임시회를 열어 전 도민 1천399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경기도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