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려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나라 전역을 겨냥해 실전 배치돼 있는 스커드급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려 보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입니다.
한 군사전문가는 체감 위협지수를 올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발사한 것도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해 보입니다.
점점 강경해지고 있는 오바마 정부에 대한 시위의 성격이 짙다는 해석입니다.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급부를 기대하고 있지만 갈수록 불리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는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강경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대응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등 관련국들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에 따라 서울과 도쿄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일, 한·중, 중·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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