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경기도가 올해도 전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액은 1차 때와 같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의회 제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18일께 이재명 지사가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의회 의장단은 지난 11일 경기도 집행부에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2차 지급은 전 도민 대상으로 1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며, 지급 시기는 설 명전 전인 2월 초로 검토 중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 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도 고려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를 수용,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때 제외됐던 외국인을 이번 2차 지급에는 포함할 것으
경기도는 지방채 발행 없이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필요한 재원 1조4000억원을 도가 운용하는 기금만으로도 충당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재명 지사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필요성을 주장하며 전 국민 대상 추가 지원을 요구해 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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