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5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상반기 중 경제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밝혔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전 국민이 무료로 백신을 맞게 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한 접종비 면제안을 추진하고, 계획입니다.
'경제'를 지난해 신년사보다 12번 많은 29번 언급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이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87만 명은 3차 재난지원금 등으로 도와 경제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코로나 방역 협력을 다시 한 번 제안하며, 비대면 방식을 포함해 적극적인 남북대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27분 동안 진행된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회복과 포용 그리고 도약을 3대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전직 대통령 사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