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는 3월까지 예정된 공매도 금지의 연장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매도 금지 연장을 고민해야 한다. 늦어도 1월 중엔 답을 내려 시장 대비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냉각될 것을 우려해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확장재정과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까지 겹쳐 시중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코스피 3000 돌파로 이어졌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코스피가 개장과 함께 3200을 돌파했다. 동학개미가 주식시장 선도한 결과다. 코스피는 개인투자자 비중만 65%를 넘어선 것이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양 최고위원은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이익을 쫓아 투자한 것이 아니라 정부정책방향과 일치한 장기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공매도 금지연장으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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