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두고 사실상 사과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선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 개혁을 마침내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며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련 3법은 경제 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과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