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 비서로 추대됐지만 그의 여동생 김여정은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 노동당 총 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주목을 받았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요직을 도맡으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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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서 발언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1.1.9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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