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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김근식 페이스북 캡처] |
김 교수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중도층의 지지자를 강조하는 안 대표라면 굳이 안 만나는 게 맞고 만나더라도 개인적으로 비공개 인사로 갈음했어야 한다"며 "중도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안 대표가 극우 성향 노정객의 칭찬과 지지를 공개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김동길 교수는 과거 DJ(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투산자살 운운하고 독설을 서슴치 않아서 논란이 되었던 분"이라며 "최근에는 활발한 유튜브 활동으로 문재인 비판과 함께 극우 성향의 강경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김종인의 5.18 사과를 정신없는 짓으로 비난하고, 전직대통령 사과도 미친 짓이라며 독설을 퍼붓고 김종인 비대위의 즉각해산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며 "심지어 전광훈 목사를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하는 김동길 교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대표께서 김교수의 칭찬이 아무리 반가와도, 본인의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이 중도층의 지지를 잃고 외연확장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주장하면서, 극우성향의 노정객 김동길 교수와의 만남을 공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위한 홍보에도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중도를 강조하고 국민의힘에 합류를 거부하는 안대표가 국민의힘의 중도화마저 맹비난하는 극우성향의 김동길교수의 덕담과 지지를 홍보하는 건 누가 봐도 옳지 않다"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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