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는 내용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요,
관련 내용 보도국 윤지원 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함정 승조원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습니다.
당시 해군 함정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군은 해경 함정과 관공선 등을 동원해 인근 해역에 대해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은 또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서도 해당 승조원의 실종사실을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상선공통망은 남북함정 간 해상 핫라인입니다.
또한 해경도 북한에서 수신이 가능한 경인VTS를 통해 여러 차례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실종 소식은 북한에도 전파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