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과 방역 대책에 대한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이 열렸습니다.
백신 수급과 방역 성패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힘든 자영업자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은 다른 나라보다 백신 수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정부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 "방역의 끝은 실체도 없는 K 방역이 아니라 백신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 접종이 가능합니까?"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후반부터는 백신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잘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일방적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에 맞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야당의 비판에 맞서던 정 총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부분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임대료를 영업하지 못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 것인가…정말 힘든 일이죠…."
함께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부구치소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모니터링과 격리조치는 진행했지만, 검사 기반의 조치를 시행하지 못한것은 일부 아쉬움이 있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동부구치소 문제에 사과했지만, 그 책임을 전 정부에 미룬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현재 모든 구치소 수용률이 130, 140퍼센트 넘는 거고요. 밀집수용 때문에 아마도 동부구치소같이 이명박 정부 당시에 초고층형 밀집수용시설을 지은 것 같습니다."
한편, 정 청장은 언제쯤 집단 면역이 형성되느냐는 질문에 오는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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