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1위로 나타났습니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에 대해선 48%가 찬성했습니다.
먼저,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MBN과 매일경제가 전국의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21.9%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꼽았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각각 15.3%와 1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에서 이 지사가 우세를 보였고, 호남에선 이 대표가, 영남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가 25.9%로 높은 가운데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경우도 11.4%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후보들 가운에서는 홍준표,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 등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5% 이상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종호 / 여론조사업체 매트릭스 이사
- "최근에 추-윤 갈등을 통해서 반대급부로 윤석열이 야당 대표로 앞서 나가는 상태인데, 그 반등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부지리 같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개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이 48.1% 반대가 36.8%였습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선 4년 중임제가 39.2%, 의원내각제가 6.6%, 이원집정부제가 2.3%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3월에 예정된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도 47.9%와 47.6%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