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한반도 대비태세를 살피고, 국민을 향해서는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앞다퉈 현충원 참배에 나섰는데요.
새해 첫날 정치권 모습,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 대통령이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E-737기에 오릅니다.
새해 첫 일정으로 2시간가량 한반도 전역을 비행하며 대비태세를 살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코로나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대비태세 유지에 노고가 많습니다.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피스아이에 탑승한 것은 처음으로, 청와대는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판단에서 신축년 첫날을 '초계비행'으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첫날은 의인들과 산행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향한 메시지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에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며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현충원을 참배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4월 7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전력을 경주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단식 농성장에서 새해를 맞으며, 이달 임시국회 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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