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권에선 아직 정식 출마 선언을 한 후보가 없지만, 야당에선 무려 8명의 예비후보가 나왔는데요.
이 중 현재까지 여론조사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형준 전 청와대 수석을 신재우 기자가 만나보고 왔습니다.
【 기자 】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국회 사무총장, 그리고 방송과 교단에서 활약하다 최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 후보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봤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유를 박 후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기분은 좋죠. 항상 대안을 갖고 움직인다는 생각 합리적이다라는 이미지 이런 것들이 축적된 것이 있지 않았나. "
박 후보가 정말 부산 민심이 원하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구순행 / 자갈치 시장 상인
- "35년을 자갈치에서 장사했는데 이렇게 힘들어 보긴 처음이라니까. 너무너무 힘들고 경제가 바닥이라니까요."
▶ 인터뷰 : 최 원 / 부산 모라동
- "이번에 가덕도 공항도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게 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역시 부산시민들 생각이 거의 다 비슷하다.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 문제라든지 조정할 적극적인 역할을…. 국민의힘에서도 그거(가덕도 특별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조할 것입니다."
지역 현안 해결책을 거침없이 내놓았던 박 후보.
조금 곤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OX 퀴즈로 들어봤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Q1. 솔직히 토론 능력은 내가 유시민 이사장보다 낫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말솜씨는 유시민 장관을 못 따라가죠. 그분이 생각하는 내용이나 논리는 제가 공격할 지점들이 많아요."
."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Q2. 나는 당내 경선 통과가 본 선거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당내 경선은) 아군과 적군이 구별이 별로 안되요. 본선보다 더 치열하게 다툴 가능성이 있고..."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오려는 박 후보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Q3. 정치인 박형준에게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란 OOO이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예비후보
- "'마지막 기회'다. 시민의 부름을 받으면 열심히 그 소명을 다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에겐 정치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것입니다."
박 후보가 자신의 말대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약 100일 후 결과가 주목됩니다. 뉴스피플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