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교체할 때가 아니라는 건데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유일하게 유임됐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실장에 대해 3차 지원금과 코로나19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청와대 고위 참모진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된 것에 대해, 야당은 또다시 돌려막기라며 그렇게도 사람이 없느냐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허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경제 현안이나 급박한 현안들이 많아서 잘 대처하시라고 유임하신 것…."
」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국난 극복을 이끌 인물들을 기대했던 국민의 기대가 물거품이 돼 안타까울 뿐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집값 폭등 등으로 인한 불만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현재 정책에 변화를 줘야할 시점인데 유임을 시키니 답답하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유임 가능성이 나오면서 경제팀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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