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3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목사는 올해 4·15 총선을 앞두고 집회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비롯한 자유 우파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대통령은 간첩' 등의 발언을 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 당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왜 당에서 입장을 내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통일당 소속입니다.
지지율에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극우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과거 전 목사와 집
다만, 이번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포함돼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 목사의 무죄에 대해 "춘풍의 발원지는 법과 양심으로 무장한 사법부"라며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