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민주당이 미디어법을 반대한다면 제발 대안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 2.0에 출연한 박 대표는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개헌논의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MBN 뉴스 2.0에 출연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디어법 처리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루자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정기국회 이후로 미루자는 뜻은 금년내로 처리를 안 하겠다는 뜻이고, 그러면 또 내년에 그걸 시작하면 또 내년 1년 끌고 앞으로 영원히 안 하겠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제발 대안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법에 대해서는 여야 환경노동위 간사와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5인 연석회의'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분위기가 상당히 무르익고, 우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우리가 '일방처리한다' 이렇게 미리 예단하지 마십시오."
지난 4·29 재보선에서 '친이계' 정종복 후보를 이기고 당선한 '친박계' 무소속 정수성 의원 입당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선거 끝난 지가 지금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성급하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우리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분간 보류시키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시급할 필요성이 없다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조금 한고비 넘긴 뒤에
다가오는 10월 재보선에서 경남 양산 출마를 결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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