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고령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의 집단 면역 형성 시점에 대해서는 "외국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정부가 얀센, 화이자 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한 가운데 노 실장은 우리나라 인구 수의 120퍼센트에 해당하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또 "세계 각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내년 2분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뒤 '집단면역' 형성 시점에 대해서는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입니다.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당·정은 백신이 들어오는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설치하고 초저온냉동고와 주사기 등을 신속히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백신이라도 정부가 선 구매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최대한 빨리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