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 속에 맞이한 성탄절에 희망을 찾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인들과는 '마음으로' 만나자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성탄절 오전 SNS를 통해 "마음으로 만나는 성탄절입니다. 배려의 마음을 나눠주신 국민들 덕분에 올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성탄절을 맞이한 것을 반영한 메시지다. 코로나19 백신확보를 놓고 여야간 정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정부가 1600만명분 백신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소중한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고,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까지
문 대통령은 또 "모두를 위한 마음으로 견뎌내면 우리는 다시 모여 함께하고 더욱 반짝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의 빛입니다. 따뜻함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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