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열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놓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이정옥 장관이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의 기회'라고 발언해 큰 논란이 벌어졌었죠.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다른 입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영애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권력형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서 서울과 부산시장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예산들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것들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 후보자는 박원순, 오거돈 두 전임 시장의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임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다만, 박 전 시장을 '가해자'로 단정하는 데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가해자는 고 박원순 시장과 오거돈 시장이 맞죠?"
▶ 인터뷰 : 정영애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오거돈 시장께서는 어쨌든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셨고 박원순 시장 경우에는 이미 고인이 되어서, 어쨌든 사망하셨고 그것이 공소권 없음으로 될 가능성이 많고…."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말씀하신 건 맞았다는 사람은 있는데 때렸다는 사람이 없는 거와 똑같습니다. (예 맞습니다, 맞습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여성이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식사를 꺼린다'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말과 관련해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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