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거주 한인사회의 발전과 모국과의 유대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온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성황리에 개막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을 위한 재외국민투표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 2월 통과된 이후 개최돼 각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 2월 재외국민투표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재외동포도 투표권을 갖게 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수한 우리 민족의 역량을 한데 엮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인 네트워크가 큰 자산이라며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채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재외동포와 국내가 조직적으로 잘 네트워킹 된다면 여러분에게도 도움되고 한국에도 도움되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포들이 조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영건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조국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죠. 전 세계 7백만 대표들이 행사하면서 가까워지고 조국과 가까워지는 방안이 도출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인 김승리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은 동포들이 참정권을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승리 /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 "모국의 지도자를 뽑는다는 것은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2박3일간은 서울에서, 1박2일간은 충청북도 제천에서 진행되며 중앙선관위의 '재외선거제도' 관련 강연과 정당별 재외동포정책 포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