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200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늘(23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됐습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66개국에서 450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는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관련법 개정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치러져 정치권과 언론 등 사회 각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한인, 선진 코리아'란 슬로건 아래 오늘 오후 비스타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한인회장들을 환영했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장인 김승리 미주한인회총연 회장은 "지금까지는 미국 선거도 못하고, 한국 선거도 못하는 처지였으나 앞으로는 국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참정권은 후손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훈계하는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은 이미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이
이번 대회는 오늘(23일)과 내일(24일) 이틀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 그랜드호텔에서, 이후에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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