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비난이 일자 "영세 예술인에 드렸다"며 재반박했다.
문 씨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19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내 전시가 취소돼 나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등 함께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적었다.
문 씨는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과 전시를 제작해 내가 계약 취소했던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 지급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작된 작품은 앞으로도 영세 전시에 추가 비용 없이 전시 가능"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지원금은 내가 받든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이 받든 상관없다. 지원금 신청 시 위와
문 씨는 또 "내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라도 예전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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