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에서 변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22일) 기자회견에서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이러한 자격미달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구의역 스크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김 군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엔 낙하산 채용을 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이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충대충 인사 검증을 하였는지 청와대는 인사검증 라인을 문책하고 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당장 찬반을 정하지 않고 인사청문회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변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그토록 참담한 말로 유가족과 시민의 마음을 헤집어 놓고 그토록 상투적인 석줄 사과로 진정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유가족의 용서가 전제될 때만 정의당은 변창흠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서 인정할 수 있음을….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변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선 변 후보자 리스크가 국정운영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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