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문재인 대통령이 재신임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동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라는 청원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등 여론전이 뜨겁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의를 밝힌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문재인 대통령이 재신임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처벌이 확정될 때까진 추 장관을 유임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게시된 지 이틀 만에 26만 명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20만 명이 넘게 동의한 청원은 청와대가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달엔 문 대통령 입장이 답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지거나 추 장관 교체 여부가 정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국민청원에도 27만 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온라인 여론전이 뜨겁습니다.
여야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측이 징계 취소 소송을 내며 대통령을 향한 소송이라고 표현했다 취소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발뺌하기 바쁜 윤석열 총장의 행보를 보니 앞으로 총장이란 직함을 불러 드려야 하는지조차 의문스러운 지경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때"라며 여당이 불필요한 말로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윤 총장의 대응은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너진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한 결연한 투쟁입니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면 됩니다."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여론 공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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