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다섯 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에도 후보 추천은 무산됐습니다.
야당 몫 추천위원 충원을 기다려 보겠다는 건데, 공수처 출범은 더욱 늦어질 전망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의 거부권을 없앤 공수처법 개정 뒤 처음 한자리에 모인 공수처장후보추천위.
최종 후보 선정을 강행할 거란 예측과 달리 2시간 만에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찬희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28일 오후 2시에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쟁점은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로 빈자리가 된 야당 몫 추천위원의 충원 여부였습니다.」
▶ 인터뷰 : 이 헌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야당 측)
- "공수처장 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7명 구성이 전제다…."
공석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는 야당 측 주장은 투표를 거쳐 부결됐지만, 추천위는 결국 열흘간의 말미를 갖는 데 합의했습니다.
야당에 후임위원 추천을 요청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존중하자는 추미애 장관의 제안을 다른 추천위원들이 받아들인 겁니다.
석동현, 한명관 후보자가 사퇴한 점 등을 감안해 오는 23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가 추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추천위는 야당 추천위원 충원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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