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행정소송을 놓고 여야가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그런 여당을 향해 "찌질하고 뻔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 '대통령에 대한 저항'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과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는 용기가 아니라 객기입니다. 인간적으로 몹쓸 일입니다. "
민주당 최대 계파로 분류되는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 43명도 윤 총장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징계 불복을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규정하며, 지도부와 보조를 맞춘 겁니다.
반면, 공수처 개정안 등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의표명을 했다가 만장일치로 재신임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비판하며 썼던 표현인 '찌질' '뻔뻔'이란 거친 표현을 그대로 활용해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찌질하다·뻔뻔하다 ·자멸할 것이다, 이런 말을 (민주당이)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작태야말로 찌질하고 뻔뻔하고 자멸을 자초하는…."
「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윤 총장의 징계 굴복은 법치주의를 포기하는 일이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날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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