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은 남북이 개성공단과 관련한 제3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기로 한 날인데요, 예정대로 준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내일 오전 10시 개성에서 열린다구요?
【 기자 】
네, 통일부는 당국간 실무회담이 예정대로 내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우리 대표단 14명에 대한 출입통행계획에 대한 동의서와 방북 동의서를 보내와 회담에 필요한 제반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의 대표단 명단은 아직 보내오지 않았지만, 오늘 중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가 수석대표로 나서는 우리측 대표단은 지난 2차 회담때와 차이가 없으며, 북측 수석대표도 종전과 같이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내일 오전 7시10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본부장 주관으로 대표단 티타임을 가진 뒤, 7시25분 도라산 출입사무소로 출발합니다.
8시45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으로 들어가며,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전체회의를 시작합니다.
현인택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내일 있을 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들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억류된 유 모 씨 등 현안이 있는데요. 내일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요?
【 질문 2 】
네, 우리 정부는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억류 중인 유 씨 문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루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관련한 여러 현안들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우리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기숙사나 출퇴근 도로 건설 등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북한이 요구한 근로자 임금과 토지임대료 인상 등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우리측이 제기하는 억류자 문제나 신변안전 보장의 문제 그리고 개성공단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제반사항들이 함께 논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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