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자로 3남 정운을 내정하고 후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전문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 등을 인용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전문 내용은 지난달 30일 베이징 주재 최진수 북한대사가 관원들에게 전달했으나 정운씨의 실명은 실려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문서에 북한 특유의 추상적인 표현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북한 관계자는 "북한 인민이 문서를 읽으면 정운씨가 후계자로 내정돼, 후계 체제 만들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번 문서와 관련, "공식적으로 결정됐다기보다는 정운씨를 후계자로 삼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도쿄신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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