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문방위 민주당 간사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시행 등 미디어 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없다면 국회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한나라당 간사는 이미 수많은 예산을 써가며 수차례 공청회와 전체회의를 연 것 자체가 여론 수렴절차가 아니겠느냐며 단순히 여론조사로 법안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면 국회 입법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어제(17일) 오전에 열린 미디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쪽 추천위원들이 여론조사를 보고서에 반영하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측 위원들은 신뢰도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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