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공수처법 강행에 맞서 '반문 연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이른바 '반문 비상시국연대'가 출범했는데요.
정작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조기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7명이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 "차이점은 접어 두고 일단 문재인 폭정을 종식시키는 데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서…."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직함을 빼고 이름만 부르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의 대한민국 헌정 파괴와 전체주의 독재국가 전환 시도가 점점 더 극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범야권연대 개념을 가지고 투쟁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은 당의 할 일이 따로 있고 외곽에 있는 시민단체들은 시민단체 나름대로 그들이 할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걸 우리가 혼동해서 할 수는 없어요."
이런 가운데, 4·15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8개월 만에 침묵을 깼습니다.
황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공수처법 일방처리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국민의힘이 온 힘을 다해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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