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상으로 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를 두고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서울에서 스탈린주의 재판이 열리는 것을 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용구, 심재철, 신성식, 정한중, 안진. 과연 드림팀이다"라며 "듣자 하니 뒤의 두 분도 앞의 세 사람 못지 않은 극성파"라고 비꼬았다.
이어 "누구의 말대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이라며 "청와대의 각하가 추미애에게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영화 대사를 덧붙였다.
해당 대사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권력 2인자에게 암묵
한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이날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징계위는 이날 윤 총장 측이 낸 기피신청에 대해 "기피신청권을 남용한다"며 전부 기각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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