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필리버스터 첫 주자는 김기현…"울산시장 사건 피해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항의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의사토론)의 첫 주자로 나섭니다.

당 관계자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피해자인 김 의원을 첫 주자로 지명했다"며 "김 의원 외에도 필리버스터 신청자가 많아 상임위별로 후보를 선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울산시장이던 김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건을 포함한 정권 연루 의혹 사건 무마를 위해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